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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팬더2

    아이는 물론 어른도 좋아하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두번째 이야기는 잭블랙이 성우로 출연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91분으로 짧지만 즐겁고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쿵푸팬더2의 줄거리 및 관전포인트,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줄거리

    용의 전사가 된 포는 무적의 5인방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킵니다. 포는 그동안 열심히 쿵푸 실력을 갈고닦아 무적의 5인방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마스터 시푸는 내면의 평화에 대한 수업을 하려 하는데 공장새 셴의 부하들이 마을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로 향합니다. 셴의 부모는 과거 점쟁이 염소에게서 팬더가 가문을 멸망시킬 거라는 예언을 듣고 그의 아들 셴에게 팬더들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셴은 팬더들을 잔인하게 공격했고 고향에 돌아온 셴은 이미 괴물이 되어 있었기에 셴의 부모는 그의 잔혹함에 그를 추방했습니다. 이에 셴은 복수를 다짐하며 고향을 떠났습니다. 한편 마을로 뛰어가 셴의 부하들과 대적하던 포는 셴 무리들의 문양을 보고 잊어버렸던 어릴 적 한 장면이 떠오르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찾아옵니다. 이어서 셴은 자신이 개발한 무기로 공멘성의 사부를 공격했고 그 소식을 들은 마스터 시푸는 포와 무적의 5인방에게 셴의 무기를 공격하라 명령하지만 포는 왠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런 포에게 마스퍼 시푸는 내면의 평화를 말하며 그것이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용기를 줍니다. 그리고 공멘성에 도착한 포는 공멘성의 사부들을 감옥에서 구출하려 하지만 사부들은 탈출하면 셴은 무기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 예상하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갑니다. 무기 하나에 겁을 먹은 쿵푸 사부님들에게 아직 강한 쿵푸를 보여주고자 포는 셴을 찾아갔고 드디어 그 둘은 만나는데 셴이 펼친 공작새 깃털의 무늬를 보고 포는 또다시 과거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마음에 혼란이 온 포는 셴의 공격에 무참히 당하고 결국 도망칩니다. 하지만 과거가 궁금했던 포는 다시 셴을 찾아갔고 셴은 포에게 너의 부모는 널 사랑하지 않아서 널 버린 거란 거짓말을 하며 포에게 대포를 쏩니다. 정신을 잃은 포는 점쟁이 염소에게 구해지고 점쟁이 염소는 포의 과거에 대해 모두 알려주는데 포의 부모는 포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과거를 알며 슬픔에 잠긴 포에게 점쟁이 염소는 과거는 과거이고 중요한 건 너의 미래란 조언을 해주는데 그 말에 포는 어릴 적 거위 아빠의 사랑과 노력과 깨달음으로 용의 전사가 된 자신을 떠올리며 다시 용기를 얻습니다.

     

    관전 포인트

    쿵푸팬더2는 1의 후속작임에도 불구하고 내용과 액션, 기술적인 면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썼지만 포의 기억을 2D로 연출하여 내용 중간중간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1편의 타이렁은 단단하고 강한 빌런의 모습을 보였다면 2편의 셴은 날카롭고 가벼운 빌런의 모습으로 전편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어 영화 시리즈가 지루하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셴이란 캐릭터는 묵직한 빌런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캐릭터여서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적의 5인방 역시 전편과는 다르게 더 코믹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져 영화의 재미를 더욱 증가시켰습니다. 쿵푸팬더2는 1과는 다르게 무적의 5인방과 함께 전투하는 장면들이 많았고 그들의 팀워크를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액션씬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각자의 캐릭터의 특징과 강점, 매력들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쿵푸팬더 2는 다음 시리즈에 이어지는 내용을 살짝 보여주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하는 시리즈였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의 내용과 볼거리, 액션 등등 전편에 뒤지지 않은 화려함이 보이는 시리즈였습니다. 전편과 이어지는 철학적인 내용과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포의 성장까지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하는 최고의 속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관람 후기

    영화는 1편에 이어 좋은 내용과 교훈을 담아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2편은 3편과 이어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시리즈로 내용면에선 완벽하게 마무리지어지는 느낌은 없지만 그런 약간의 부족한 내용은 여러 화려한 액션씬과 코믹한 장면들, 포의 과거 서사로 꽉꽉 채워졌기에 전체적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1편에서는 자신의 자질과 신임을 주제로 내용이 전개되었다면 2편에서는 과거와 정체성에 대한 내용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셴과 포의 캐릭터 대립은 이러한 주제를 더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셴은 자신의 과거를 잘못 해석해 자신의 미래 또한 망치게 되는 캐릭터로 그 반대되는 포를 더 부각해 주고 포는 특유의 긍정적인 힘과 깨달음으로 과거를 딛고 내편의 평화에 가까워져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편에서 우그웨이가 말한 '과거는 역사고 미래는 불확실하며 현재는 선물이다'라는 것을 딛고 올라서면 2편에서 말한 궁극의 경지인 '내면의 평화'가 찾아옴을 영화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쿵푸팬더 시리즈의 매력은 바로 이 동양 철학에 담긴 깨달음과 교훈을 말해주고 있는 것인데 전편에서도 보여주는 동양 철학을 2편에서도 강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포의 과거를 보여주면서 혈연으론 이어져 있지 않지만 사랑으로 포를 키워낸 핑의 부성애 또한 영화의 감동 포인트로 결국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사랑이란 걸 또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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