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라인 야후‘ 사태에 관한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라인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한국의 카톡 같은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일본 측이 네이버에게 라인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이 가해 지면서 치열한 지분 싸움이 이어지는데요.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그 사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라인 야후 사태의 시작

    라인은 일본인 약 70%가 이용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입니다. 한국의 카톡같은 메신저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라인은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 동남아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글로벌 메신저 및 플랫폼입니다.

     

    국내에서만 인기가 없지 해외에서는 카톡보다도 거대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행정조직인 총무성이 네이버가 가진 라인 야후 지분을 일본 기업에 넘기라고 요청하면서 라인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인 야후 지분율

    원래 라인은 일본이 네이버와 합작해서 만든 메신저입니다. 시작은 일본이었지만 라인 야후의 주인은 64%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A홀딩스입니다. 이 A홀딩스는 지분율이 각각 네이버 50%(기술개발권) 일본의 소프트뱅크라는 지주회사가 50%(경영권)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인의 시작은 일본이었지만 한국기업의 기술력으로 만든 앱이었기에 일본에서는 한국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라인을 일본에서 현지화 시키기 위해선 이미지 변신이 필요했습니다. 이미지 변신의 해답으로는 바로 야후 재팬과 라인이 합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본에서 라인에 대한 ’혐한감정‘이 사라지게 되면서 국민 메신저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라인은 일본에서 잘 활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해킹

    그런데 23년 말 한국의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가 해킹 당하면서 일본 라인 사용자 정보 51만건이 유출 된 사건이 벌어집니다. 일본에선 강한 비판성 여론이 조성됐고 이에 일본 총무성은 개인 정보 유출의 원인이 시스템 업무를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으며

     

    개선책을 마련하되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고 라인 야후에 대한 자본적인 관여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민간기업에 지분 매각을 요청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도는 지도일 뿐 정부의 적극적 대응 필요

    이것에 대해 한국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일본이 개인정보 관리를 해외에 위탁 하는건 불안하니까 그걸 현지화 하는 쪽으로 가겠다 라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 맞는데

     

    그게 아니라 데이터 유출 관리와 관계가 없는 지분 관계 정리를 요구 하는 것은 결국 일본 국민의 70%가 쓰고 있는 메신저 앱을 소유하고 싶은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행정지도는 어디까지 지도일뿐이라 의무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총무성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정부에서 분명한 입장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국에겐 솜방망이 처벌, 네이버에겐 지분 매각 요구

    이 상황이 정말 말이 안되는게 일본의 NTT라는 회사에서 3000만건의 고객정보를 팔아 넘긴 사건이 있었는데 자국의 사건에는 ’재발방지책 마련‘ 정도의 솜방망이 지도만 내렸고 네이버에는 라인 지분을 요구 하는 어처구니 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없는 라인의 기술

    앞서 말했듯 라인은 국민 70%가 이용하고 있는 국민 메신저입니다. 단순히 일본이 이 인기 메신저를 갖고 싶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라인은 아날로그 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인에게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LINE WORKS’라는 기업내에서 사용하는 업무관리 앱을 라인과 연동해서 쓸고 있고, 라인야후 for Business라는 기업의 홍보 및 고객관리 툴도 있다고합니다. 또한 라인 for Government는 한국의 정부 24같은 일본 지자체의 행정업무를 볼 수 있는 기능까지 그동안 일본에 없었던 혁명적인 기능이 다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후 라인 앱을 통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다향한 신사업을 구성하던 상황이었다고 하니 일본으로썬 탐이 나는 어플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라인을 얻으면 라인의 계열사인 네이버 웹툰, 제페토, 스노우 앱까지 딸려 온다고 합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제조업에만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래 산업에 대한 아무런 토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라인을 얻게 되면 꺼져가는 제조업 대신 돈을 벌 수 있는 미래 산업을 구축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라인에 대한 탐욕이 더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라인을 얻기 위해 차근차근 빌드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중요한 것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라인을 유지, 보수하는 기술 자체가 없었던 것입니다. 일본은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네트워크 완전 분리는 2년 넘게 걸린다며 구체적이지 않은 안전 관리 대책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 했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은 50%인데 그 50%의 지분이 개발권 행사 즉, 개발하는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라인은 한국의 기술 없인 유지가 힘들고 일본이 독립적으로 라인을 관리하려면 그 기술을 배워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일본이 라인을 가진다 해도 여러 어려움이 닥칠 것 같은 전망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