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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기본정보

    ○ 감독 : 조지 밀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국가 : 미국

      주연 :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러닝타임 : 148

      쿠키 : 크레딧 올라오면서 중간중간에 1, 맨 마지막에 사진 하나

      개봉일 : 2024. 05. 2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전체 줄거리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1. 도달 불능점

    문명이 붕괴한지 45년이 지난 후, 척박해진 세상 한 가운데 숨겨진 풍요로운 '녹색의 땅'에서 자라난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는 바이크 갱단의 지배자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에게 모든 것을. 또한 디멘투스 무리에게 계속해서 휘둘린다.

     

    2. 황무지가 가르쳐 준 것들

    광야에는 모두 합해 3개의 요새가 위치해 있었다.

    식량과 물이 저장된 시타델, 각종 무기들이 제조되는 무기 공장, 자원이 넘치는 기름 공장.

    각각은 모두 다스리는 사람이 존재했다.

    디멘투스는 기름 공장을 점령하여 황무지의 무법자가 되려고 한다. 기름 공장을 점령한 뒤 시타델을 차지한 임모탄과 협의한다. 디멘투스는 일정량의 기름과 퓨리오사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모탄은 일정량의 식량을 제공한다. 시타델에 들어간 퓨리오사는 임모탄의 자녀를 임신 중인 여인들이 수용된 장소로 진입한다.

     

    3. 탈주

    퓨리오사는 임모탄의 아들이 자신을 범하려는 속셈을 알아챘다.

    계획을 세워 여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탈출하고 시타델의 노동자로 변장한다.

    초창기에는 허드렛일을 담당하던 직원이었으나 그의 역량을 알아본 상사들에게 발탁되어 점차 높은 지위로 올라간다. 그러던 중 무기, 연료, 식료품 등을 운송하는 ''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잭의 눈에 띄어 함께 일하게 된 퓨리오사는 즉시 근위 대장으로 승진한다.

     

    4. 집으로

    잭은 애시당초부터 퓨리오사의 생각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무기 공장을 방문할 때 퓨리오사가 탈출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뜻밖에도 무기 공장은 이미 디멘투스가 점령한 상태였다. 온몸으로 맞서 싸웠지만 끝내 디멘투스에게 패배하였고, 잭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퓨리오사는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지만 스스로 팔을 절단하고 탈출한다.

     

    5. 복수, 그 너머

    시타델로 복귀한 퓨리오사. 임모탄은 모든 일들이 디멘투스의 소행임을 알아채고 전투를 대비한다. 임모탄의 아들이 어리석은 발언을 내뱉는 동안 퓨리오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임모탄은 그녀의 의견을 수용한다. 최종적으로 디멘투스 파벌은 임모탄 파벌에게 패배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디멘투스는 퓨리오사에게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한다.

     

     

    서사를 만난 액션 장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호평이 쏟아졌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간결한 줄거리에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액션신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돋보였다. 여기에 영화 제목과 같이 퓨리오사라는 한 캐릭터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따라서 일부 관객들은 전편에 비해 액션 장면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공개하던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일부분 공감했지만 대체로 괜찮았다.

    먼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액션 장면을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다.

     

    광활한 벌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지럽게 움직인다. 하지만 이를 보는 사람들은 복잡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해당 원인은 카메라 각도 때문이다. 대상물은 가능한 한 정중앙에 위치시키고 뒤쪽 배경은 신속하게 처리한다. 사람, , 단체, 사물 모두 중심에 위치시킨다. 따라서 촬영 대상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물의 동작을 담아낼 수 있다.

    해당 영화에서도 이러한 특징들이 여전히 나타났다.

    이슈는 이야기 끼어들기이다. 흔히 말하는 '눈뽕' 효과에 집중하면 이야기의 흐름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안 되고, 이야기가 많아지면 그만큼 액션 장면은 줄어들게 된다.

    물론 양쪽 모두를 완벽하게 담아낸 천재 감독도 존재한다.

     

    해당 영화에서도 퓨리오사의 일대기는 등장하지만, 퓨리오사에게만 초점을 맞추지는 않는다. 동작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퓨리오사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중단되고, 팔을 자른 후 도망치다가 중단되는 것에 대해 지적하기도 합니다. 문맥이 어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미리 언급되었던 내용들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차례 도주를 시도했던 퓨리오사는 결국 성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행되어 온 일이기 때문에 그만큼 보여줄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상영 시간의 제약 때문에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한다. 따라서, '? 중간에 흐름이 끊긴 것 같은데?'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먼저 조지 밀러 감독은 이 작품이 시리즈 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특히 이전 작품을 감상한 적 있는 분들이라면) 퓨리오사가 보여준 독특한 인사 방식, 강한 말투, 수차례 도주했다는 일화, 신체적 특징 등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모른다고 해도 그녀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는 넉넉히 헤아릴 수 있다.

    영화에서처럼 극단적인 상황을 경험했고, 어려서부터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해당 영화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시각적인 장면들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고... 스토리 라인의 다양성이 부족하다.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낱낱이 보여준다. 안야 테일러 조이의 등장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느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역 배우와 매우 닮았다는 점을 참고 바란다.)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영화 150분으로는 부족하다. 그렇게 되다 보니 개별 사건들의 진행 기간은 길어지더라도, 그 사이의 간격은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러닝타임이 길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공백이 있었지만, 조지 밀러 감독은 이를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각각 다른 지도자의 모습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세 개의 요새에는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지도자가 나타난다.

    게다가 요새를 지배하게 될 지도자인 디멘투스와 그보다 더 높은 위치의 지도자인 퓨리오사도 존재한다. 이 다섯명은 각자 서로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면모를 보이지만 어떤 사람이 훌륭한 지도자인지 판단할 수 있게 합니다. 먼저 무기 공장과 유류 공장 책임자들을 살펴보자. 이 두 인물은 중요도도 크지 않다. 군수품 제조 공장의 책임자는 다혈질이고 전투적이다. 반면에 정유 공장 책임자는 느긋하고 관심이 없다. 따라서 이 두 지도자는 디멘투스에게 손쉽게 제압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요새 임모탄은 이와 다릅니다. 임모탄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관용을 베풀 줄 안다. 물론 실제로는 자비롭지 않지만 자비로운 척 행동하지만, 어찌되었든 자비를 보인다. 그리고 어느정도 체계적으로 생각한다.

     

    해당 생명체를 계속해서 튼튼하고 활발하게 보존하기 위하여 출산을 유도하며, 전투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세뇌 교육을 시키면서 동시에 보상과 처벌을 적절히 활용한다. 간단히 말해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교묘하게 조종하는 교활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임모탄에게 반항했던 디멘토를 살펴봅시다. 디멘토는 강력하다. 최근에는 세 개를 동시에 차지할 정도이다.

     

    내면에는 아이에 대한 애처로움도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자기 밑의 사람들을 다루는 법을 모른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자기 밑의 부하 직원도 거리낌 없이 대하고 심지어 살해하기까지 한다. 또한 매우 폭력적이다. 타인을 죽이는 방법이나 공격하는 방식이 극도로 악랄하며, 이것이 얼마나 극악무도한지에 대한 판별 능력도 부재하다. 그 결과, 마지막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이번 퓨리오사는 남다르다. 퓨리오사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다.

     

    자신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같은 생각을 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기도 한다. 나이가 어려 상황 판단이 부족한 워보이가 사망했을 때도 슬픔을 느낄 줄 안다. 굳셈, 동정심, 명분 이 모두를 갖춘 지도자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력이 작더라도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 근거하면) 임모탄을 물리칠 수 있었을 것 같다.

     

    해당 영화에서는 '전투'라는 주제어가 나타난다. 싸움은 영원히 지속된다. 하루 동안의 전쟁, 엿새간의 전투, 천일동안 일어난 분쟁, 동서 또는 남북 사이의 갈등 등.

     

    인류는 매번 유사한 전쟁을 반복한다. 지금까지 전쟁에서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은 바로 어떤 인물이 지도자였는지였다. 정말로 이성적이고 유능한 지도자는 전쟁을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과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격적이고, 미래를 고려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지도자는 이와 다르다.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이전에 언급된 지도자들 중 한 명을 제외하면 80%가 모두 비정상적인 지도자였다. 전쟁이라는 것이 인류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 사회 속에서 기이한 지도자들이 약 80%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는 부정적인 관점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퓨리오사는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또한, 20%의 퓨리오사는 주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라면 이 작품 속 인물들처럼 모두가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화면을 장악하는 연기력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한 퓨리오사는 샤를리즈 테론의 퓨리오사를 떠올리게 했다.

    낮고 굵은 목소리와 신속한 움직임.

     

    시간이 지날수록 샤를리즈 테론 그 사람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 없이 오로지 표정으로만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장면들이 특히 많았다. 얼굴 표정마다 두려움, 분노, 동정심, 혐오감 등 여러 감정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는 실제로 운전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멋지게 운전하는 연기를 펼쳤다.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과 감독의 탁월한 디렉팅 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도 매우 훌륭했다.

     

    먼저 어투를 좀 더 가볍게 변경하였다. 호주식 영어 억양에 미국 갱스터 영어 발음을 섞어 사용해서 자신이 사회적으로 하층 계급임을 잘 표현했다.

    덧붙여 몸매 또한 눈 여겨 볼만 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라고 하면 영화 토르에서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떠오른다. 해당 영화에서는 그렇게 근육질이거나 험상궂게 나오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지만, 복근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는 아니다.

     

    영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식스팩을 숨겼던 것 같다. 디멘투스의 나쁜 행동 중에 근육질의 거대한 토르가 등장하면 관객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의 출연 배우들도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퓨리오사의 어머니, 얼굴 대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는 임모탄, 음침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잭, 디먼투스의 부하들과 임모탄의 부하들까지. 모든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파악하였고, 감독의 연출 지시도 훌륭했다. 팔순의 나이에도 조지 밀러 감독은 이렇게 섬세하고 활동적인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저는 그가 매우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뜻밖의 발견, 숨겨진 재미요소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해당 영화 이름을 살펴보면 콜론 다음에 '매드맥스 사가'라는 명칭이 추가되어 있다.

    매드맥스 영화의 주인공 이름은 맥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퓨리오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맥스가 안 보여요. 하지만 그 사이에 맥스로 여겨지는 인물이 등장한다.

     

    퓨리오사가 혼자 돌아가는 장면에서 위쪽에서 차로 서 있는 남자가 퓨리오사를 바라보는 모습.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맥스일 것이다. 이전 이야기를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지만, 이전 내용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서로 머리를 맞대어 인사하는 이유, 퓨리오사가 한쪽 팔을 잃게 된 계기, 풍요의 땅 여인이 시타델에 들어오게 된 배경 등. 이전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복선과 이야기 전개가 해결된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연기한 퓨리오사의 목소리가 샤를리즈 테론의 퓨리오사와 점점 비슷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마지막 장면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이어지는 내용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 간간이 삽입되는 장면들도 이전 에피소드의 내용이다.

     

    이전 에피소드를 미리 시청하면 이번 편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흥미롭게 감상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액션 장르의 영화 중에서 만족스러운 작품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기대되는 작품이 나와서 설레었다. 개봉 후에도 반드시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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