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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슬립은 2019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전편 '샤이닝'에 이어 우리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할 닥터슬립의 정보, 요약내용, 관람후기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정보

    "닥터 슬립"은 개봉 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충실히 반영하고 스탠리 큐브릭 영화의 요소들도 담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평에도 영화는 흥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많은 팬들을 확보했고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원작 소설에 대한 연출이 높이 평가 되었습니다.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7.3으로 높은 편이고 평가 내용도 좋은 편입니다. 영화는 흡입력이 있고 긴장감을 유발하며 1편인 샤이닝의 분위기 또한 잘 가져와 1편과의 융화도 잘 됐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아주 훌륭했는데 특히 레베카 퍼거슨의 악역 연기가 돋보여 영화의 분위기와 내용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네티즌 평점은 10점 만점에 8.56점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이 영화는 1편 "샤이닝"에 나오는 샤이닝이란 초능력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샤이닝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영혼 속의 빛으로 사람 또는 사물의 영적으로 교감하는 능력 또는 그런 현상을 말하고 있고 이 능력은 텔리파시, 염력, 최면, 죽은 자를 보는 능력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1편 "샤이닝"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노리는 영혼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2편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며 샤이닝을 노리는 집단, 주인공인 대니 토렌스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요약 내용 (결말 미포함)

    영화의 시작 배경은 1980년 플로리다 주입니다. 어느 캠핑장에서 마술사 모자를 쓴 로즈가 자신의 조직인 트루 낫과 함께 샤이닝을 가진 어린아이 바이올렛을 유괴합니다. 그리곤 장면이 바뀌고 오버룩 호텔의 복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꼬마 대니를 비춰줍니다. 죽은 사람들이 보이는 대니는 두려움에 화장실도 가지 못하는데 이를 본 같은 샤이닝 능력자 딕은 대니에게 샤이닝 능력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러한 능력은 숨거나 숨기기보단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딕은 대니에게 의식속에 상자를 만들어 어둠의 존재들을 가두는 방법을 알려줘 대니의 두려움을 해결해 줍니다. 하지만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돼버린 대니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니며 술만 마시는 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딕은 자신이 죽었음에도 종종 대니에게 나타나 그가 잘못된 길을 선택하지 않게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한편 어린 바이올렛을 유괴했던 로즈는 최면을 사용해 돈을 훔치고 있는 앤디라는 소녀를 트루낫 조직에 발탁합니다. 그리곤 장면이 바뀌어 아브라라는 강력한 샤이닝 능력자 소녀를 보여줍니다. 떠돌이 생활을 하던 대니는 빌리의 도움으로 집과 직장을 얻습니다. 대니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죽은 사람들의 곁을 지켜주는 일도 하며 닥터 슬립이란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브라는 샤이닝을 이용해 대니의 집에 있는 칠판에 Hello라는 글을 적게 되고 대니도 그에 대답하며 그들은 그렇게 8년 동안 소통하며 지내게 됩니다. 트루 낫 조직은 여전히 아이들을 찾아 샤이닝 능력을 흡수하며 다닙니다. 그런데 아브라가 그 현장을 느꼈고 샤이닝을 이용해 그들을 막아 보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로즈는 아브라의 강력한 능력을 알아보고 그 후로 아브라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아브라는 대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죽은 소년의 시체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대니그 말을 거절하고 그녀를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딕이 나타나 대니를 설득시켜 결국엔 소년의 시체를 찾기로 합니다. 로즈는 아브라를 찾기 위해 샤이닝 능력을 발휘합니다. 아브라의 의식속에 들어온 로즈는 아브라를 공격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 의식은 아브라가 만들어 놓은 덫이었고 아브라에게 호되게 혼이 나 도망칩니다. 대니는 빌리와 함께 아브란이 알려준 장소에서 소년의 시체를 찾습니다. 트루낫 조직은 아브라를 생포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갑니다. 대니와 아브란은 그들을 공원으로 유인합니다. 대니와 아브란은 환상을 보여줘 트루낫을 속이고 트루낫 조직원을 한 명씩 처치합니다.. 하지만 앤디의 능력으로 빌리가 죽게 됩니다. 한편 트루낫 조직원인 크로우가 아브라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녀의 아빠를 죽이고 집에 있던 아브라의 본체를 납치합니다.. 대니는 샤이닝을 써 아브라를 돕습니다. 대니는 아브라를 구출하고 그녀와 함께 오버룩 호텔로 향합니다.

     

    관람 후기

    '닥터 슬립'은 공포, 드라마, 초자연적 현상, 스릴러 요소를 혼합한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스티븐 킹 소설의 맛을 살리면서도 스탠리 큐브릭이 연출한 분위기 또한 가져오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완 맥그리거는 1편에 나오는 대니 토런스의 성인 역할을 맡아 과거의 기억과 충격에 대해 싸우며 살아가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그의 연기를 통해 대니의 어두움 삶과 샤이닝 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악역을 맡은 레바카 퍼거슨은 트루 낫 조직의 우두머리인 로즈 더햇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그녀는 인간성이 느껴지지 않는 로즈 특유의 오싹함과 강력함을 잘 보여주고 로즈를 카리스마 있고 위협적인 인물로 잘 묘사했습니다.. 영화는 지루한 지점 없이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내면적인 발전과 긴장감을 잘 표현해 몰입감을 높입니다. 영화의 감독인 플래너건은 큐브릭이 연출한 "샤이닝"을 연상시키는 연출을 그대로 가져와 똑같이 연출하며 1편과 이어지는 분위기를 만들음과 동시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도 잘 섞어 연출했습니다.. 영화는 트라우마, 구원, 공감의 힘 등의 주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대니를 통해 과거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인물을 표현해 내고 그 인물의 발전과 용기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도 극복이란 느낌을 선사합니다. '닥터 슬립'은 전작과 같은 수준의 상징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스티븐 킹의 소설과 큐브릭의 영화에 경의를 표하는 가치 있는 영화입니다. 이는 "샤이닝" 세계 이야기를 확장시키는 새로운 요소를 소개하는 동시에 대니 토런스의 이야기도 마무리 지으며 만족스러운 결론을 제공합니다. 전반적으로 '닥터 슬립'은 생각을 자극하고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로 공포, 슬리러 장르의 팬들과 영화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사람들도 만족시키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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