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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에서 광주 북구에 위치한 용두식육식당에서 반찬과 음식을 모두 재사용한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손님에게 나갔던 반찬과 생고기, 천엽, 선지국, 기름장, 고추장 등등 거의 모든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었는데요. 영상을 보면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출이 많은 식당인데 하루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비위생의 끝판왕을 달리는 식당입니다.
용두식육식당 제보자 인터뷰
광주 용두식육식당은 30년 가까이 운영한 유명한 식육식당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육회 등등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고깃집인데 생고기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네요. 축산기업 중앙회에서 모범업소로 지정해줄 만큼 평가도 높도 후기도 좋은 식당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전 직원의 폭로로 이 식당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남은 부추 겉절이는 물에 씻었다가 다음날 다시 나가고 젓가락과 그릇 외에는 거의 다 음식이 재사용 된다고 합니다.
생고기와 같이 나갔던 간, 천엽의 재활용은 물론이고 선지국에 있는 선지를 분리해서 물로 씻어 다시 끓인다고 하네요. 간, 천엽은 남기면 잔반통에 넣었다가 손님상에 다시 나간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추장, 기름장, 고추, 상추도 모두 재사용 합니다. 기름장 그릇을 엎어놓고 기름이 모이면 다시 쓴다고 하네요.
하루 수입이 700만원이 넘는 식당인데 하루 음식물 쓰레기가 15리터 밖에 안나온다는데 거의 모든 음식을 다 박박 긁어 쓴거네요. 전 직원의 말에 의하면 이 모든일은 모두 사장님의 지시라고 합니다. 전 직원은 이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 사건을 제보한 전 직원은 계속 양심에 찔려하다가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는 모습을 보고 양심에 찔려서 식당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을 그만둔 뒤에도 계속해서 죄책감에 시달려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제보로 논란이 커지자 광주 용두식육식당 사장은 이에 대한 반박을 했는데요. 자신은 전 사장에게 1년전 식당을 인수 받아 운영한 것이고 자신은 전 사장과는 다르게 손님들이 손대지 않은 음식만 재활용한 것인데 직원들이 음식이 아까워서 모든 음식을 다 재사용했다고 변명 했습니다.
광주용두식육식당 검찰 송치 예정
이후 논란이 커지고 광주 북구는 24년 6월 21일 용두식육식당의 현장을 점검했고 총 4개 항목에서 위반사항을 적발 했습니다. 광주용두식육식당은 음식 재사용은 물론이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까지 보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냉장 창고의 위생불량은 물론이고 영업장을 무단을 확장해서 이용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광주 북구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뉴스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광주 용두식육식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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