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말라리아 증상, 예방, 모기 잡는법

말라리아

 

모기한테 물렸을 때 전염될 수 있는 '말라리아'에는 전 세계적으로 총 다섯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6월부터 8월 사이에 얼룩 날개 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빈번하게 발생하곤 합니다.

6월 18일에는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화, 파주, 철원 지역은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되는데, 최근 해당 지역에서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의 개체수가 일정 기준치를 초과하여 주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약 1주일 가량 빠르게 나타난 현상으로,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할 말라리아 질환의 주요 증상과 예방 방법을 살펴봅시다!

 

 

  말라리아 종류와 특징

말라리아예방법

말라리아는 모기가 전염시키는 병원체인 말라리아 원충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말라리아에는 열대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원숭이열 말라리아 총 5종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명률이 0.1% 이하로 매우 낮아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열대 지역의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명률이 10% 내외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추가로 삼일열 말라리아는 어린이, 노인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라리아 감염 증상

말라리아예방법

 

삼일열 말라리아에 걸린 경우 모기에게 물린 후 7일부터 2년 사이에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물리고 일주일부터 한 달 사이에 병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간혹 일부 경우에는 수개월이나 수년이 지난 후에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춥고 떨리며, 열이 나고 땀이 나는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체온이 39도 이상 올라가면서 심한 두통과 구토가 함께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피로감, 몸살 기운, 모호한 불쾌감, 메스꺼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열은 몇 시간 후에 떨어지지만 그 후에는 심한 발한과 극도의 피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므로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나며 추운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말라리아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권태감과 함께 천천히 체온이 오름 → 💠며칠 동안 발열이 계속됨 → 💠오한과 고열 발생 → 💠두통과 구토 증상 동반 → 💠많은 양의 땀을 흘린 후 열이 내림 → 💠다시 발열 및 발한 후 해열 과정 반복

 

 

 

  말라리아 예방법

말라리아예방법

아직까지 말라리아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모기가 활동하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세요. 외출시에는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팔과 다리를 모두 덮는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모기를 쫓아내는 약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모기는 땀 냄새, 향수 및 화장품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화장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내에서는 모기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충망을 보수하고 모기장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만약 집 근처에 모기 유충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고인 물이 있는 곳)가 있다면, 해당 장소를 제거하거나 방역 처리를 실시하세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 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동남아, 중동, 중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열대열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가야 할 시에는 항말라리아제를 꼭 먹어야 합니다.
예방약은 출발하기 1주일 전부터 복용을 개시해서 귀국 후 4주 동안 추가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분들은 사전에 의사와 꼭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야간 야외활동 자제	✅ 야외활동 후 샤워	✅ 밝은색 긴 옷 착용
✅ 모기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 모기 서식처 제거	✅ 방충망 정비
✅ 화장품 사용 자제	✅ 모기장 사용	✅ 필요 시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모기 잡는 법

말라리아예방법

 

여름에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방법도 살펴봅시다.
만약 모기가 어디있는지 찾기 어렵다면 핸드폰의 손전등 기능을 활용해서 벽에 수평으로 빛을 비춰보세요.
많은 모기들은 1~2분 내에 불빛을 향해 다가오고 주변 벽에 위치하는데, 이는 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역시 좋아하기 때문에 가깝게 접근할 확률이 높습니다. 스마트폰 손전등을 이용해서 벽 근처에 모기의 형체가 나타나면 빠르게 겨냥해서 모기를 잡습니다.

온기를 좋아하는 모기는 사람의 체온이 남은 이불이나 전자제품의 뒤편에 붙기 쉽습니다.
바닥에 누운 채로 핸드폰이나 태블릿 화면의 밝기를 최대한 밝게 하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 모기가 유인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화면 위에 모기가 앉았을 경우 빠르게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모기는 위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모기를 잡을 때에는 손을 좌우가 아닌 위 아래로 해서 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기억해 두면 좋아요!

 

 

 

말라리아예방법

 

 

한국 내 대표적인 말라리아 감염 지역으로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등지와 같이 말라리아 발병률이 높은 지역으로의 방문이 잦아짐에 따라 해외에서 해당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이르게 발령된 말라리아 경보!. 해외 또는 국내 위험 지역을 방문했거나 현재 거주 중이신 분들께서는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만약 말라리아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