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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키즈

     

    2018년 개봉한 스윙키즈는 한국의 아픈역사 6.25전쟁은 담은 영화입니다. 가수 도경수의 연기가 돋보이는 스윙키즈의 역사적 배경 및 내용요약, 등장인물소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역사적 배경 및 내용요약

    2018년 12월 19일 개봉한 한국영화 스윙키즈는 창작뮤지컬 '로기수'를 각색한 것으로 1950년 6.25 전쟁을 배경으로 그려진 영화다.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을 상대로 댄스단을 구성하며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 온 소장 로버트는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합니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하사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 그들의 이름은 ‘스윙키즈’!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가 다가오지만 하사 잭슨을 적대시하는 다른 미군들의 계략으로 잭슨은 영창을 가게 됩니다. 가슴만은 뜨거웠던 스윙키즈들은 적십자 단체가 오는 날 깜짝 댄스 무대로 그들을 감동시키고, 결국 다음 무대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스윙키즈는 이념과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오직 춤 하나로 하나가 된 그들의 얘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뛰게 하는 슬프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탭댄스 하나로 분단의 슬픔과 고통을 즐겁고 무겁지 않게 잘 녹여낸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각자의 사연들을 굳이 시대적 배경을 공감하지 않아도 관객들에게 감정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오게 만들어줍니다.

    등장인물 소개

    로기수 (도경수)

    북한의 ‘인민영웅’인 로기진의 동생으로 나옵니다. 학창시절 소련 무용학교 선생님에게 카자크 춤을 배웠고, 북한 인민사상이 투철합니다.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말썽꾸러기로 생활하던 중 어느 날 미국의 댄스 탭댄스에 매료되어 스윙키즈 무용단에 들어갑니다. 미국의 댄스 탭댄스는 하지 말아야 할 금지된 미제춤인데도 그 춤에 매료되어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춤을 추게 됩니다.

    양판래(박혜수)

    한국인으로 영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무허가 통역사로 나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스윙키즈 무용단의 통역사를 자처하지만 어쩌다 보니 극단에 들어가 춤을 추게 됩니다.

    잭슨 (재러드 그라임스)

    그는 전 브로드웨이 탭 댄서이자 스윙 키즈 댄스 그룹을 결성한 미군 하사입니다. 그는 로기수와 다른 스윙 키즈 멤버들에게 탭 댄스를 가르치면서 그들의 마음을 바꿉니다. 그는 흑인이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인종 차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내가 있는 일본으로 발령 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강병삼(오정세)

    그는 전쟁 중에 아내와 헤어졌던 남한의 민간인입니다. 그는 군인으로 오인되어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스윙키즈에 들어가 유명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는 전쟁으로 인한 슬픔이 있습니다.

    샤오팡(김민호)

    그가 중국군 포로로 뚱뚱해 보이지만 실제론 영양실조를 앓고 있습니다. 외모와 달리 예상치 못한 유연성과 춤 실력을 갖춘 코믹한 캐릭터입니다.

     

    후기

    영화 스윙키즈는 평점 8.93의 높은 점수를 얻은 영화인 반면 크게 흥행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록 큰 흥행엔 실패했지만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라 평하고 싶습니다. 언어도 국적도 이념도 다른 일들의 마음을 탭댄스 하나로 모든 걸 이어주고 춤과 노래로 등장인물들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모던러브'라는 노래에 맞춰 자유를 억압받던 젊은이들이 춤을 통해 사회이념의 틀을 깨고 자신의 날개로 자유를 외치는 것 같았지만, 음악이 꺼지고 다시 현실로 비춰지는 장면은 두 젊은이의 끝이 밝은 미래가 아님을 암시하는 듯했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과 춤을 통해 인물의 갈등과 해소 그너머의 암시를 줌으로써 음악과 상황 연출을 잘 표현해 줘서 인상적으로 남고, 전쟁으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을 탭댄스를 통해 이겨내고 싶은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주인공과 주인공 외의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전쟁이 아니었다면 평화로웠을 인물들을 설명해주면서 모두 같은 인간임을 보여주고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도 보여줍니다. 스윙키즈는 잘못하면 무거울 수 있었던 주제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재로 가볍게 다가와 줌으로서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더 나아가 분단의 아픔을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작품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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